▲정은혜.(연합뉴스)
사격 정은혜(인천남구청)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정은혜는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48.6점, 2위를 기록했다.
정은혜는 오전에 열린 예선을 3위(627점)로 통과했으며 이날 결선에서 중국 자오뤄주(250.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은혜는 총 24발 중 16발까지 165.3점으로 5위에 머물렀으나 18발째까지 186.6점을 기록하며 삽시간에 2위로 치고 올라왔다. 19번째 격발에서 9.3점이 나와 다시 탈락원으로 순위가 밀렸지만 20번째 격발까지 3위를 지키며 메달 확보에 성공한 정은혜는 21번째 발까지 216.9점을 기록, 몽골 난딘자야 간쿠야그에 0.1점 앞섰다.
탈락자를 정하는 마지막 22번째 격발까지 정은혜와 간쿠야그는 227.4점으로 동률을 이뤄 슛오프를 쐈다. 정은혜는 이때 10점을 쏴 9.3점에 그친 간쿠야그를 제쳤다. 1위인 자오뤄주에게 2.4점을 뒤진 상황에서 2발을 남긴 정은혜는 역전에 이르지는 못했고 은메달을 안았다.
대한민국은 전날 공기권총 10m 혼성에서 이대명(경기도청)-김민정(국민은행)의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