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기계가 현재 GE 철도용 감속기 기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해 내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다.
14일 우림기계 관계자는 “2015년부터 GE 철도 쪽에 납품하기로 하고 철도차량용 감속기 정밀기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개발 완료 후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요처가 GE 쪽으로 정해져 있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기차 엔진을 제조하는 운송사업부는 현재 미국 왑텍(Wabtec)과 합병을 진행 중이다.
왑텍은 독일 크노르(Knorr), 프랑스 파블레(Faiveley)와 함께 세계 3대 철도부품 제조사로 매출은 약 12조 원(2014년 기준)에 달한다. GE의 기관차 사업부의 매출은 47억 달러(약 5조3000억 원)대로 알려져 있다.
우림기계는 2000년 3월 설립된 회사로 건설장비용 주행감속기와 제철설비 및 에너지 플랜트 등에 사용하는 산업용 감속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효성과 더불어 산업용 기어 분야 선두업체로 평가받는다.
주요 고객사는 POSCO, 현대제철, 한국타워크레인, 미쓰비시, 브릿지스톤 등이다. 감속기란 기어(Gear)를 이용한 속도 변환기로서 각종 중장비와 철도 등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특히 제철설비용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포스코와 협약으로 지난해 전로경동장치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해 설치했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으로 철도차량용 감속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철도 기관차용 감속기 및 기어 부품 개발에 나섰다. 상용화 시 GE 계열사인 GE 트랜스포테이션(GE Transportation)으로 공급되게 된다.
또한 풍력발전용 기어도 제작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독일 SSB와 일본 히타치 등이다. 지난 2011년 국책과제로 3MW급 풍력발전기용 증속기를 개발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 쪽 터빈 업체로 기어가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남북한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3차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회담을 통해 9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회담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북측 대표단에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에코마이스터, 일성건설, 푸른기술, 부산산업 등 대북 사업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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