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에 대해 ‘신과함께2’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덱스터는 ‘신과함께1’과 ‘신과함께2’ 제작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일부 투자에도 참여했다”며 “신과함께1 수익을 정산할 때 2편의 제작비까지 모두 회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덱스터의 신과함께2 정산금은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이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과함께 시리즈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과함께 제작진은 올해 3월 말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심의를 신청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한령 해빙 분위기로 신과함께1 중국 개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덱스터는 완다 테마파크에 체험형 대형 어트렉션 콘텐츠를 공급한 바 있다. 또 시네마틱 VR ‘화이트 래빗’, VR툰(TOON) ‘살려주세요’를 제작해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위치한 V버스터즈, KT-GS리테일이 운영하는 VR테마파크 VRIGHT(브라이트), 홍빈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버추얼아일랜드 등 오프라인 플랫폼에 활발히 유통 중이다. STEAM(스팀), 오큘러스 스토어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덱스터의 스토리텔링 VR 콘텐츠는 향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