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싱가포르서 외국인 투자자 대상 ‘북한 투자’ 세션 진행

입력 2018-07-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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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가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사모펀드.벤처정보 전문기업인 AVCJ가 개최한 포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북한 투자' 관련 세션의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가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사모펀드.벤처정보 전문기업인 AVCJ가 개최한 포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북한 투자' 관련 세션의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이 19일 사모펀드·벤처 관련 정보 전문기업인 AVCJ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글로벌 대체투자 포럼에서 외국인 인프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북한 투자' 세션을 열고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 투자' 세션은 지난달 신설한 북한투자전략팀의 보고서를 확인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삼성증권 측은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AVCJ, 프라이빗 에쿼티&벤처 포럼'은 AVCJ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개최해 온 글로벌 대체투자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아시아권의 주요 사모펀드와 운용사 등 220여개 기관에서 3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삼성증권이 마련한 '북한 투자' 세션에는 구성훈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이 발표자로 등장해 '한반도 CVIP의 시대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CVIP는 '완전하고 가시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번영'(Complete, Visible, Irreversible Prosperity)을 뜻하는 용어로,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자주 등장한 'CVID'를 빗대어 만들었다.

삼성증권은 "유승민 팀장 강연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기관투자자들이 향후 북한의 지역별 개발전망과 투자참여 방법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며 "북한 인프라 개발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6월 초, 업계 최초로 중장기 관점의 체계적인 북한 투자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TF가 아닌 정규조직 형태로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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