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서울대 총장
성 총장은 공식 이임식 없이 이날 오후 대학본부 보직교수들과 간단한 모임을 하고 인사를 나눈 뒤 퇴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총장 최종 후보였던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가 성추행·논문표절 의혹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성 총장은 후임 총장을 정하지 못한 채 임기를 마치게 됐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박찬욱 교육부총장 총장직무대행 체제가 가동될 전망이다.
성 총장은 각각 22일과 25일 임기가 끝나는 박 부총장과 대학본부 보직 교수들을 이날 재임명한다.
서울대는 전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 부총장의 임기를 2019년 8월 31일까지 연장하는 것을 의결했다.
서울대는 박 부총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후임 총장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대학본부는 교수협의회(교협), 학원장회, 평의원회로 구성된 3자협의체와 논의를 통해 총장 선출 방식을 정할 방침이다.
재선거 시행 여부와 절차를 정하고, 총장 후보 선출 방식까지 논의해야 하는 만큼 총장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