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서 투신한 30대 여성, '에어매트' 덕에 생존…우울증 병력있어

입력 2018-07-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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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천 계양 소방서)
(출처= 인천 계양 소방서)

술에 취한 30대 여성이 아파트 12층에서 투신했지만, 에어 매트 덕에 생명을 건졌다.

10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8분 인천 계양구 병방동의 한 아파트 12층 창문에서 A(34·여)씨가 투신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즉시 출동한 119 구조대는 아파트 화단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투신하려는 A씨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A씨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1시간 정도 소동을 피웠고, 창문 밖에 걸터 앉는 등 위험한 행동을 지속하다가 뛰어내렸다. A씨는 에어매트 위로 머리가 먼저 떨어지면서 얼굴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을 앓은 병력이 있으며, 현재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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