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은주는 10일 방송된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불혹의 나이에 머슬퀸이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머슬퀸에 도전하게 된 동기에 대해 "지난해 영화를 하나 준비했었다"며 "액션신이 있는 영화라서 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결국 무산이 되면서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일주일에 5일에서 6일 술을 마시고 몸도 마음도 망가진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체육관 관장이 머슬 대회에 나가자고 4개월간 설득 했다"며 "그 이후 하루에 운동을 최소 5시간에서 8시간 정도 했더니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출전한 머슬 대회에서 4개 부문 모두 입상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이에 박명수가 "수입이 얼마냐"고 묻자 "상금은 0원이고, 모두 명예로 출전한다"라고 답해 청취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최은주는 라디오쇼 말미에 "대표작이 영화 '조폭마누라'일 정도로 그 이후로 흥행이 안 되고 다 묻히다 보니까 이미지가 굳혀진 것도 있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할 역할이 많고 많은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최은주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몸을 만들기 전 과거 사진과 대회에 출전한 최근 사진을 비포&애프터로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같은 사람 맞아?", "3개월 만에 만든 몸 실화?"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