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 남북 화해무드 등으로 실적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 ‘유지’에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영업 이익은 169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27% 줄어든 수치며, 시장 컨센서스(216억 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진 RSP 사업의 딜레마로 실적 모멘텀이 미흡하고 남북 화해 시대에 방산 분야의 업황 호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정밀기계(산업용장비), 테크윈(시큐리티), 파워시스템(에너지) 등 한동안 부진했던 민수 사업들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 지상방산의 수출 실적이 집중되는 4분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