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식’ 공급 업체 대표 자살…“납품 지연에 극심한 압박 받아”

입력 2018-07-02 2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JTBC '뉴스룸' 방송캡처)
(출처=JTBC '뉴스룸' 방송캡처)

아시아나 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던 하청업체 대표가 사망했다.

2일 JTBC ‘뉴스룸’에서는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을 맡고 있는 납품업체 협력사 대표 가운데 한 사람이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모 아파트에서 기내식 공급 업체 대표 A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친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A씨와 직원들은 기내식 공급 일정을 맞추기 위해 며칠 동안 잠도 자지 못하고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내식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비행기가 지연되거나 결항 되는 등 문제가 발생되자 A씨는 극심한 압박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A씨는 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82편에 기내식을 납품하기로 돼 있었지만 납품 지연으로 81편의 출발이 지연됐고 이 중 12편은 기내식을 싣지 못하고 출발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신규 기내식 공급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3월 신축 중인 GGK 공장 화재로 차질을 빚자 3개월간 임시로 샤프도앤코에서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하루 3000식가량 기내식을 대던 샤프도앤코가 2∼3만식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이를 다 수용하지 못하고 기내식 대란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56,000
    • +3.14%
    • 이더리움
    • 4,555,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5.93%
    • 리플
    • 1,003
    • +6.14%
    • 솔라나
    • 315,500
    • +6.77%
    • 에이다
    • 823
    • +8.15%
    • 이오스
    • 788
    • +1.94%
    • 트론
    • 258
    • +2.38%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8.74%
    • 체인링크
    • 19,230
    • +0.47%
    • 샌드박스
    • 40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