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한축구협회)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들이자 후배인 신재원(고려대)과 나눈 메시지가 뒤늦게 화제다.
신재원은 27일 독일전 이후 아버지 신태용 감독에게 보낸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신재원은 메시지에서 "아빠 오늘 정말 수고했다. 비록 16강 진출은 못 했지만 정말 아빠가 자랑스럽다.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줘서 감사하다"며 "역시 아빠는 '난 놈'"이라고 치켜세웠다. 신태용 감독은 본인을 '난 놈'이라고 표현하며 패기 있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신재원은 이를 언급하며 아버지 신태용 감독을 극찬한 것.
이어 "1년 동안 대표팀 감독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다"며 "아빠가 너무 자랑스럽다.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역시 "고맙고 사랑한다"며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신재원은 현재 고려대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2년 연속 대학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키 185cm에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한 신재원은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크로스 능력을 무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