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ㆍ석유화학 업계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SK종합화학이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SK종합화학이 협력사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이를 통해 협력사와 함께 유ㆍ무형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종합화학은 올해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에 협력사 참관단을 꾸려 방문한 것이 최근의 사례다.
SK종합화학은 차이나플라스 행사를 앞두고 협력사 구성원 20명으로 참관단을 구성해 행사 등록, 비행, 숙박 등 제반 비용을 부담했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고부가 플라스틱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경험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기업에 비해 해외 세미나, 콘퍼런스, 박람회 등에 참석하기 어려운 협력사의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SK종합화학이 가진 인프라를 협력사에 공유하는 '공유인프라'의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또한, SK종합화학은 지난해 인수한 고부가 패키징 사업 해외 생산설비 보수 기간에도 협력사 구성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 패키징 생산설비 및 운영 기술을 함께 습득하고 동시에 새롭게 인수한 공장 운영을 고도화하는 ‘윈윈’ 전략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 김형건<사진> 사장은 “협력사들은 단순한 협력 대상이 아니라, ‘한솥밥’ 식구로서 함께 성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가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SK종합화학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 규모의 협력 회사를 대상으로 자금 흐름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15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에 직접 대여한 금액은 50억원에 이르며, 5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와 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협약보증도 운영 중이다. 또한, 대금지급기일 단축, 부당 단가인하 예방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 업체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