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6년 이 두 곳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한 이후 주민의견 수렴,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란 발전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2015년에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도입됐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 규제특례와 함께 사업 당 최대 100억 원 재정 지원 및 세제·부담금이 감면된다. 현재 3개 사업 지구가 지정됐다.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과일, 와인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가족형 휴양·체험 관광지 조성 사업으로 6차 산업 관광지 개발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인터널, 와인연구소, 힐링센터, 웰니스 단지 등을 조성, 지역자원을 단순 생산·가공하는 것에서 체험을 통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함으로써 인구 감소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촌 활성화 모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영동 지역의 40여 개 와인 농가와 국악와인열차, 국악체험촌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 과수농가 수익 증대, 지역의 와인전문가 육성 등 상승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단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부품, 태양광 등 새로운 전략산업과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내에서 폐쇄된 공간이 아닌 지역 내의 핵심 생활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주민들과 공존할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구 지정 이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효과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손덕환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 사업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