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에너지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민들의 생각을 듣는다.
21일 국토교통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녹색건축 미래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22일부터 8월26일까지 제안서류를 접수한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을 2015년 12월 채택하고, 우리나라도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하면서 정책적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국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 정책을 발굴해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5년마다 수립하는 녹색건축 분야의 종합 계획인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은 2014년 12월 제1차 계획이 고시됐으며 국토부는 내년 발표할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 논의 기구를 7개 분과로 구성, 참여형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공모전에는 녹색건축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팀 또는 단체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방법은 녹색건축포털과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을 참고해 제안서 등을 8월26일까지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정책기여도,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창의성 관점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 10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시상으로 최우수상 1명(팀)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국토교통부장관상, 우수상 2명(팀) 및 장려상 2명(팀)에게는 각 상금 100만 원, 50만 원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이 수여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녹색건축물 정책·기술·시장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녹색건축물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