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는 2018년 2월 28일 ‘배우 김태훈, 성폭행 논란으로 ’세종대‘ 사퇴…“진위여부 확인 필요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사실이 있습니다.
해당 기사는 김태훈의 소속사인 액터컴퍼니 측의 말을 빌어 “김태훈이 교수직에서 사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폭로 글에 대해서는 진위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이르면 오늘 저녁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기사에는 폭로자의 SNS 글을 빌어 “1990년대 말 K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를 이용해 노예처럼 부려 먹었다”, “K 교수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김태훈 교수”라고 당사자를 통한 직접적인 확인 과정 없이 작성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기사의 내용은 일방적인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사실이 아닙니다.
배우 김태훈 측에 따르면 사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폭로자가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지속적인 관계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시 폭로자와 김태훈의 관계를 아는 사람들은 폭로자와 김태훈과 사귀고 있다는 얘기를 하였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로자는 교수의 권력이 무서워 성폭행 사실을 얘기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폭로자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시점은 김태훈이 세종대 교수 지원에서 탈락하여 수원여자전문대학 강사를 하고 있을 때인바, 폭로자와 김태훈 간에 교수와 제자라는 권력 관계가 존재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폭로자는 혼자 김태훈의 아버지 병원에 찾아가 병문안을 하는 등 연인 간의 통상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본사는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과실로 인하여 폭로자의 폭로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기사를 바로잡아 김태훈씨와 김태훈씨의 가족에게 발생한 피해를 조금이나마 회복시키고자 하며, 이를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해당 기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태훈씨 등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