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나서는 가운데 '7대 0'이라는 기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 선발 명단에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 등 3톱을 비롯해 기성용, 이재성, 구자철, 박주호, 김영권, 장현수, 이용, 조현우를 포함했다.
반면 스웨덴은 마르쿠스 베리, 올라 토니보넨을 투톱으로, 중원에는 알빈 에크달과 세바스티안 라르손, 좌우 측면엔 에밀 포르스베리, 빅토르 클라손을 내세웠다. 포백에는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폰투스 안숀, 미켈 루스티그를, 로빈 올센을 골키퍼에 포함했다.
한국과 스웨덴의 선발명단에서 '7대 0'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다름아닌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의 숫자 차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기존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는 선수가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을 비롯해 7명 포함된 반면, 스웨덴은 선발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은 "월드컵은 경험하는 곳이 아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은 한국에게 유리한 점도 분명히 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이 스웨덴에 승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