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3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용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고객 주문 증가와 유럽용 허쥬마(유방암 치료제)와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의 판매 확대가 동시에 발생하며 하반기부터는 매출과 이익 증가가 매우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영국과 독일에서 첫 처방이 시작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허쥬마는 현지 병원의 입찰에서 잇달아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룩시마 역시 유럽 출시 1년 만에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해 18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진출한 지역에서의 점유율은 지난 4분기 18%에 이어 올 1분기에는 약 25%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발부한 CRL(최종보완공문) 허가 심사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미국에서도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출시가 될 것”이라며 “처방과 임상데이터가 경쟁사 대비 우수하고 시장진입 시점도 빨라 미국시장에서도 두 약품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