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출시 1주년 필립모리스, 가격 18.6% 인하...KT&G 추격 따돌릴까

입력 2018-05-25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코스 메탈릭 레드(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메탈릭 레드(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 플러스’ 신제품 공세에 아이코스 가격을 종전보다 18%가량 낮춰 대응하기로 했다. 아이코스 출시 1년을 맞아 작년 구매자의 교체 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사의 추격 의지를 가격 경쟁력을 통해 누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아이코스 ‘메탈릭 레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메탈릭 레드는 아이코스 루비, 메탈릭 블루, 핑크에 이은 네 번째 한정판이다.

특기할 만한 점은 신제품의 출시 가격이다. 이번 제품은 아이코스 공식 웹사이트에 방문해 특별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정가 12만 원에서 4만1000원 할인된 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종전 아이코스 할인 가격 9만7000원보다 18.6%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경쟁사인 KT&G가 최근 출시한 ‘릴’의 후속 제품 ‘릴 플러스’보다도 가격이 낮다. KT&G가 아이코스 1주년인 23일 출시한 ‘릴 플러스’는 정가 11만 원으로 할인 적용 시 8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양사의 신제품 출시 이전 전자담배 기기 가격이 각각 9만7000원, 6만8000원이었던 것으로 고려하면 이번 신제품 출시로 한국필립모리스가 KT&G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우위에 두게 됐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이처럼 가격을 낮춰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기존 아이코스 사용자의 교체 수요를 붙들어 두기 위함으로 읽힌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충전용 배터리를 탑재하는 제품 특성상 통상적으로 사용한 지 1년 안팎이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교체 주기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이코스 출시 1주년은 초기 구매자들이 교체할 시점에 거의 이르렀다는 의미와도 같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3개월 내 교체 수요를 50만 대 이상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이러한 수요 흡수를 위해 KT&G는 신제품을 출시했고, 한국필립모리스는 한정판이기는 하나 가격을 낮춰 대응함으로써 양사의 교체 수요 흡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아이코스 제품의 특별 할인코드는 신규 가입자 외에 이전에 코드를 받았던 기존 사용자도 추가 발급 받을 수 있다.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7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의 신제품 ‘히츠 그린 징’을 비롯해 충전기와 홀더 1개를 함께 수납할 수 있는 ‘듀오폴리오’도 4만8000원에 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50,000
    • +3.85%
    • 이더리움
    • 4,517,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6.37%
    • 리플
    • 1,011
    • +5.97%
    • 솔라나
    • 307,200
    • +3.71%
    • 에이다
    • 803
    • +4.29%
    • 이오스
    • 770
    • -0.13%
    • 트론
    • 256
    • +1.99%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19.71%
    • 체인링크
    • 18,910
    • -1.66%
    • 샌드박스
    • 398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