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박태준SNS)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가 ‘밤토끼’ 운영자 검거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박태준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밤토끼’ 운영자 검거 관련 내용이 담긴 만화를 게재했다. 해당 만화에는 ‘밤토끼 운영자가 구속돼 더 이상 사이트가 유지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는 글귀가 담겨있다.
‘밤토끼’는 2016년 10월 생긴 불법 사이트로 미국에 서버를 두고 국내 웹툰 9만여 편을 업로드, 도박사이트 등으로부터 배너 광고료 명목으로 매월 최대 1000만 원씩을 지급받았다. 이를 통해 취득한 부당이득이 총 9억50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태준은 “웹툰 산업은 미래 한국의 큰 국가경쟁력이 될 수 있다. 글로벌적으로 선점 중인 웹툰 산업이 불법 웹툰 사이트로 인하여 침몰하고 있다”라며 “콘텐츠에 대한 선진의식으로 한국 웹툰의 펜과 마음을 지켜 달라. 불법 웹툰 사이트의 검거에 앞장서주신 부산 경찰청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최근 밤토끼 운영자 A 씨(43·프로그래머)를 저작권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종업원 B 씨와 C 씨는 형사입건했으며, 캄보디아로 달아난 D 씨, E 씨 등 2명은 지명수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