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후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잔존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씨티씨바이오가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다.
21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전날보다 3.94% 오른 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대학병원 종양외과 전문의이자 암 연구실장인 레베카 아우어 박사 연구팀은 비아그라, 시알리스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고형암 수술 후 잔존 암세포의 전이를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우어 박사 연구팀이 암 종양을 제거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암 세포 전이 가능성을 90% 이상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위암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서 쥐 실험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암 수술 후 나타나는 면역체계 억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학계는 전망했다.
씨티씨바이오는 2014년 레바논에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를 수출한 기업이다. 또 테바, 애보트, 페링 등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잇달아 필름형 의약품 제조 요청을 받았으며 현재 러시아, 레바논, 홍콩, 파라과이 등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허가를 받고 수출을 준비 중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대규모 설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4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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