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위상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의 결속을 다지는 제30회 중소기업주간 행사가 14일 개막했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대한민국을 새롭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18일까지 계속되며, 총 136건의 다양한 행사에 중소기업인 약 1만7000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대표적인 중소기업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중기벤처부는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인식을 제고하고 공정시장경제 구축을 약속하는 ‘중소기업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계는 ‘바른성장을 위한 6대 다짐’을 통해 청렴 사회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중소기업의 마음을 담은 패를 홍 장관에게 전달했다.
중기부와 중소기업계는 또 민관의 현장 소통을 위해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신설하고 앞으로 정례적으로 만남을 이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열린 첫 정책협의회에서는 중소기업들에게 담당 부처의 사업과 정책을 안내하는 중기부의 ‘중기부 사용설명서’ 제안과 논의가 오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올해 주간행사는 중기부 승격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국민들에게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축제”라며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인들이 다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은 소득주도·혁신성장을 실현하는 핵심주체지만 반부패·청렴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을 기점으로 제품만이 아닌 기업문화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중소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바른성장 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기부와 중소기업계가 정책방향 공유를 위해 새롭게 처음 출범하는 중소기업정책협의회가 중소기업계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갈 수 있는 효과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