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코딩 능력을 평가, 인증하는 ‘제1회 컴퓨팅 사고능력 자격시험’을 다음달 3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은 컴퓨터처럼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사고능력을 의미하는 용어로, 최근 코딩에 가장 필요한 역량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자격시험은 컴퓨팅 사고력을 중심으로 창의력, 의사결정능력 등 코딩에 필요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또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실제로 소프트웨어(SW)를 설계·구현할 수 있는지도 평가한다.
자격은 난이도에 따라 1, 2, 3급으로 나뉘는데, 올해는 가장 낮은 3급 시험만 시행된다.
필기시험은 △순서도 만들기 △코드짜기 △알고리즘 표현 등을 주제로 한 10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실기는 프로그래밍 언어(스크래치, 엔트리)를 활용해 실제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5문항으로 구성된다.
접수는 이달 17일까지이며, 다음달 3일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주요 지역 상의에서 시행된다.
노금기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산업구조가 다변화되고 산업간 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시대에 코딩은 모든 산업에서 요구하는 필수능력”이라며 “자격을 취득하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코딩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핵심 인재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