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항공대 단톡방 성관계 동영상 유출 논란…“도대체 가해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럴까?”

입력 2018-05-11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이하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항공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9일 “276명이 모인 단톡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라는 익명의 제보가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성관계 동영상 속 남성은 항공대 재학생이었다.

해당 글 게시자는 “5월 8일 오후 8시 29분 ‘죄송하다. 실수로 사적인 동영상이 올라갔다. 저의 실수다’라는 말과 함께 항공대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가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라며 “얼굴 위주로 찍은 동영상이며 여성은 영상 마지막에 고개를 카메라 반대편으로 돌리는 것으로 봐 촬영에 동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여기서 일어난 사건은 역대 어떤 (성폭력) 사건과 비교하더라도 피해 정도가 가장 클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피해 여성이 우리 학교든 아니든, 작게는 이런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남성이 우리 학교 학생이라는 것이다. 크게는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인 성범죄”라고 덧붙였다.

항공대 측은 SNS에 올라온 ‘항공운항학과 단톡방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성관계 동영상을 유출한 남학생은 학교에 “합의하에 찍었고, 유출은 실수”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아이디 ‘joun****’은 “과연 성관계 동영상 속 여성이 이 영상이 유출된 사실을 알고 있는지가 우선 확인돼야 한다. 남학생이 항공대생임을 확인했으면 결정적으로 여성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이번 사건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해야 하지 않나. 학교 측도 적극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디 ‘ljw2****’는 “성범죄는 남녀를 막론하고 타인의 인격을 훼손하는 악질의 범죄행위다. 실수였건 아니었건 피해자에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인 만큼 가해자는 적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387,000
    • +3.79%
    • 이더리움
    • 4,438,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1.76%
    • 리플
    • 815
    • +0.49%
    • 솔라나
    • 295,500
    • +3.43%
    • 에이다
    • 815
    • +0.74%
    • 이오스
    • 777
    • +5.14%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1.64%
    • 체인링크
    • 19,460
    • -3.57%
    • 샌드박스
    • 404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