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번역가가 오역 논란을 빚은 가운데 작가 허지웅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훈 번역가는 최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훈 번역가가 영화 말미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와 쿠키 영상 속 닉 퓨리의 대사 등을 번역하는 도중 욕설(Mother Fxxxxxx)을 '어머니'로 오역했다는 주장이 일었다. 특히 해당 대사는 차기작 '어벤져스4'와도 이어지는데 그 내용을 완전히 바꿔버렸다는 것.
앞서 박지훈 번역가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에서 할리퀸의 대사와 관련해서도 오역 논란에 휘말렸다. 악당 할리퀸은 조커 외에 다른 남자들에게는 거침없는 태도로 비아냥거리고 욕하는 캐릭터다. 하지만 박지훈 번역가는 할리퀸의 대사에 존댓말과 '오빠' 호칭을 붙였고, '캐릭터 해석을 잘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훈 번역가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눈길을 사고 있다.
허지웅은 씨앗 사진과 함께 "미국에 개봉한 한국영화에서 등장인물이 죽기 전 '씨ㅂ...'라고 말했는데 영어 자막으로 'seed'가 나왔을 때, 우리는 그걸 해석의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훈 번역가는 과거 한 매체에 "한 편 번역료로 270만~400만 원을 받는다"며 "한 달에 4~5편 정도 번역한다"고 수입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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