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ㆍ롯데ㆍSK…사드보복 딛고 ‘中 화학 잔치’ 참가

입력 2018-04-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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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플라스 2018'에 참가하는 국내 화학기업 (좌)LG화학 (가운데) 롯데그룹 화학4사 (우)SK종합화학·SK케미칼(사진제공=(좌)LG화학 (가운데)롯데케미칼 (우)SK이노베이션)
▲'차이나플라스 2018'에 참가하는 국내 화학기업 (좌)LG화학 (가운데) 롯데그룹 화학4사 (우)SK종합화학·SK케미칼(사진제공=(좌)LG화학 (가운데)롯데케미칼 (우)SK이노베이션)
LG화학, 롯데그룹 화학 4사, SK종합화학ㆍSK케미칼 등 국내 화학업계 선두주자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18’에 집결한다. 각 기업의 수장들도 한 자리에 모여 중국 사업 관련 행보를 보일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 화학업체(SK종합화학ㆍSK케미칼) 수장들과 롯데 화학 4사(롯데케미칼ㆍ롯데케미칼타이탄ㆍ롯데첨단소재ㆍ롯데정밀화학) 수장들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직접 현장을 찾아 당사의 부스를 둘러보는 한편 전시회에 참석한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도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의 방문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각사는 사별로 부스를 열어 당사의 주요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4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국내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LG화학은 ‘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기초소재 제품들을 비롯해 배터리, 수처리 분리막 등의 첨단 제품을 전시한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306㎡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포장재, 식품용기 소재, 자동차 내ㆍ외장재 원료 등의 제품들을 선보여 중국 플라스틱 시장 선점에 주력을 다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 양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업계 담당자에 따르면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중국 사업과 관련해 임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패키징ㆍ오토모티브 기업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김철 SK케미칼 사장도 가전 기업 부스를 방문해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롯데그룹 화학 4사는 100평(331㎡) 규모의 ‘롯데관’ 부스에서 4사의 제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4사는 2017년 롯데그룹이 선보인 슬로건 ‘Lifetime Value Creator’를 상징하는 심볼마크 ‘VALUE LINE’을 부스 측면과 전장에 배치해 롯데그룹의 새로운 역동성과 독창적인 이미지를 담는다.

롯데그룹 화학 4사 측은 4개의 존(Zone)을 구성해 전문 사업분야에서의 최신 소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당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동우 롯데케미칼타이탄 대표이사,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가 현장을 방문한다. 업계 관계자는 “각사의 대표이사들은 롯데 화학4사의 부스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한 여러 업체들의 부스도 함께 둘러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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