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항 2025년 67만명ㆍ2055년 133만명 수요 예측…사전타당성 조사 시행

입력 2018-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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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수요 조사결과 발표

▲새만금 신공항 수요조사 결과
▲새만금 신공항 수요조사 결과
새만금 신공항이 건설되면 2055년께 133만 명이 이용해 지난해 기준 제주(127만7000명) ·대구공항(150만4000명)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 조사 결과 국내선·국제선을 종합해 2025년 기준 67만 명, 2055년 기준 133만 명의 수요가 예측된다고 10일 밝혔다.

새만금 신공항은 2011년 수립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공항 부지가 반영됨으로써 검토되기 시작했고 전라북도에서는 새만금 지역 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제공항 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에 국토부는 2016년 고시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상에 새만금 신공항 타당성 검토를 추진할 계획임을 반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항공수요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용역은 한서대학교 컨소시엄(항공대, 우주Eng)이 수행했다.

수요조사 결과 2025년에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67만 명, 2035년 87만 명, 2045년 106만 명, 2055년 133만 명의 수요가 예측됐다. 제주와 대구공항의 지난해 운송실적이 128만 명, 150만 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2055년은 돼야 지금의 제주, 대구공항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최적 후보지 선정을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상 부지(군산), 화포지구와 김제공항 부지(김제)가 검토됐으며 장애물․공역 등을 고려할 때 새만금 기본계획상 부지가 타 입지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웅진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기초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항공수요와 입지에 대한 상세 재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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