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인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앞 화단에 소나무를 심고 있다.(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늘 푸른 기상을 담은 소나무를 심고 기념표석을 제막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나무 수형이 법주사 정2품 소나무와 비슷하다”며 “이삼백 년 지나면 정2품송과 많이 닮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늘 기념식수 장소는 이전한 대통령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뜰로, 국민이 관람하고 비서진들이 같이 근무하는 장소로서 개방과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여민1관에서 식수행사를 마치고 관저에 미선나무를 식재했다”고 설명했다.
미선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한국 고유종으로서, 멸종위기 2급 식물이고, 충북 괴산군, 영동군, 전북 부안군 등 자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인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앞 화단에 소나무를 심은 뒤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