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이 신임 사외이사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농협금융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3명 중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이기연 전 여신금융협회 부회장 2명을 임추위 멤버로 구성했다. 지금까지 임추위에 포함됐던 민상기, 전홍렬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로 임추위에서 빠졌다.
이로써 이준행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임추위는 신임 이기연 사외이사, 기존의 정병욱 사외이사, 유남영 비상임이사(정읍 농협조합장), 이강신 사내이사(농협지주 부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새로 꾸려진 임추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었다. 임추위는 지난 번 회의에서 추린 롱리스트 후보군을 공유하는 등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앞으로 임추위는 후보군 압축, 검증 등 본격적인 회장 선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임추위 관계자는 “차기 위원회 일정은 조율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개최해 롱리스트를 확정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19일 처음 개최됐다. 내부규범에 따라 경영승계 개시 시점부터 40일 이내인 28일까지는 경영승계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차기 회장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 회장 선출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