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양양이 사명을 '플라이강원'으로 변경했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취득 준비중에 있는 플라이양양이 사명을 플라이강원을 변경, 다음달 부터 사용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명변경은 지난해 12월 28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결정됐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는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재신청에 앞서 면허취득 당위성에 대한 강원도민 전체의 공감대 형성과 추동력 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사명 변경도 강원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대표성과 강원도와 공동체라는 이미지 강화 등 큰틀에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플라이양양 사명이 변경됨에 따라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취득 3수 도전에 앞서 플라이강원 측에 국토부가 2차 반려사유로 제시한 수요 불확실에 따른 재무안전성 부족 문제가 충분히 납득할 수준 이상의 사업계획서를 보완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저성장 상태인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 살리는 방안은 강원도 기반으로 모기지항공사 설립 중인 플라이강원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외 대안이 없다는 것을 도내 18개 시군과 도민 공감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를 방문해서 플라이강원 사명변경 배경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의 상황을 설명하고 플라이강원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발급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