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관리 종목 지정 해제로 코스피200·KRX300 지수 편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2일 장 마감 후 감사의견 ‘적정’을 부여받고, 23일 관리 종목에서 해제될 예정”이라며 “2017년 3월 29일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은 뒤 358일 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관리 종목 해제로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와 코스피200·KRX300 지수 편입도 가능해졌다”면서 “재상장 이후 총 거래량 대비 기관 매수 비중은 11.2%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9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3434억 원으로 전망했다. 3~4월 후판 가격 10% 인상 시 최대 1482억 원의 공사손실충당금 인식이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수주액은 63억 달러를 전망한다”며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12척(19억 달러), 한국가스공사 LNG 운반선 교체 물량 2척(4억 달러), LNG 운반석 9척 추가(18억 달러) 수주 시 달성률은 88.9%”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자 포인트는 높은 LNG 운반선 수주잔고 비중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과 LNG 운반선 수주 경쟁력, 캡티브 수주 물량 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