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질주’ 와 인터뷰 태도로 논란을 빚었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는 그가 고향인 대구에서 검진 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해 입원했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내원한 김보름의 어머니도 심리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같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에서 박지우, 노선영 선수와 함께 출전했으나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 선수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데다 경기 이후 인터뷰 태도논란까지 불거져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김보름 선수의 심리치료가 알려지며 네티즌은 안타깝다는 반응과 ‘그래도 김보름 선수의 잘못’ 등 여러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뒤 상황을 모르고 욕했던 나도 잘못, 김보름 선수 이제 떳떳하게 지내세요”, “아픈만큼 성숙~ 툴툴털고 일어나길” 등 응원을 보내는 가 하면 “국가대표면 그에 걸맞은 행동을 했어야죠”, “노선영 선수에게 사과했는 지가 관건” 등 비판적인 시각도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