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패키지 딜로 GM사태 해결해야”

입력 2018-03-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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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GM 군산’ 인적분할하고 GM 본사는 2대 주주 지분 취득

김재록 인베스투스 회장 국회 토론회 제안…프리워크아웃 시행도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이병로 군산지회장이 8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한국GM 대책특별위원회 현장간담회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이병로 군산지회장이 8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한국GM 대책특별위원회 현장간담회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의 특단 대책을 마련하고자 ‘그랜드 패키지 딜(Grand Package Deal)’ 제안이 나왔다. 패키지 딜 구성은 한국 GM에서 뉴(New) GM 군산 인적 분할, GM 본사 2대주주 지분 취득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재록 인베스투스글로벌 회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제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GM군산 공장을 제외한 부평, 창원 공장 중심으로 뉴 한국 지엠을 운영하되, GM 군산공장은 인적분할을 통해 뉴 GM 군산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인적분할은 기업을 분리할 때 신설법인의 주식을 모회사의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분할 방식이다”면서 “GM에서 뉴 한국 GM과 뉴 GM 군산 모두 76.96%로 배분하면 분할 초기에는 신설법인과 모회사의 주주가 동일하지만 향후 주식거래 등을 통해 지분 구조가 달라져 독립된 형태를 띨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정부의 구조조정 3대 원칙 기조를 유지하며 프리 워크아웃(Pre-Workout)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실사는 뉴 한국 GM을 위한 필수 자료이므로 법적 이슈를 포함한 실제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뉴 GM 공장을 전기차, 자율 주행차의 오픈 플랫폼으로 활용하면 군산과 인접한 새만금지역에 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범도시를 형성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김 회장은 “뉴 한국 GM의 안정적인 지속 경영, 뉴 군산 GM 공장의 부활과 국민 혈세 투입 방지, 산업은행의 지배력 제고와 투자자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정의당을 포함한 여야 5당 의원들이 공동주최한 것으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정유섭 자유한국당,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GM사태 대책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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