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계를 뒤흔든 초특급 스캔들로 꼽혔던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월드는 9일 홍상수 감독의 지인인 영화계 관계자를 인용해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한 달 전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의 미래를 매우 걱정했으며 둘의 이별 징후는 최근 독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도 감지됐다는 것.
지난달 25일 폐막한 제68회 독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풀잎들'이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예상과 달리 단독으로 영화제에 참석했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칸 등 국제영화제에 함께 참가하며 다정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은 22살의 나이 차와 불륜 관계에도 "사랑하는 사이"라고 털어놨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풀잎들', '클레어의 카메라' 등 5개의 영화에서 함께 호흡하며 서로를 의지했다.
홍상수 감독의 근황에 대해 소속사는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홍상수 감독은 현재 아내와 이혼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희는 지인들은 물론 매니저와도 연락을 끊은 채 혼자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월드는 "김민희가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할 생각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