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인 9일 아침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10∼20㎝가량 많은 눈이 예보됐다.
일부 강원 산지에는 30㎝ 이상 폭설이 오는 곳도 있겠다.
산지를 제외한 영서지방과 경북 북부·충북에는 2∼7㎝, 경기 동부와 경북 남부 내륙에는 1∼3㎝의 적설량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비닐하우스 붕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한다.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80㎜ 이상 많은 비가 예상된다. 그 밖의 제주도와 경남·전남 지역에는 20∼60㎜ 강수량이 예상됐다.
전북·경북·강원 동해안·강원 산지·충청도·울릉도·독도에는 10∼40㎜,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서해5도에는 5㎜ 내외 강수량이 예보됐다.
비는 오후에 수도권부터 그친 다음 밤사이에 전국 대부분에서 그친다.
눈과 비가 내리는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기온은 전날보다 2∼3도가량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8도 △인천 1∼7도 △수원 2∼8도 △춘천 0∼7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5도 △세종 0∼6도 △전주 1∼5도 △광주 3∼5도 △대구 2∼4도 △부산 6∼7도 △울산 4∼5도 △창원 5∼6도 △제주 7∼8도를 기록하겠다.
바다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2.0∼5.0m, 동해 먼바다에서 1.5∼5.0m, 서해 먼바다에서 0.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 상과 남해 상에는 안개도 곳곳에 끼며, 남해 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최신 기상정보에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