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베트남 호텔 시장 진출… 동남아 공략 박차

입력 2018-03-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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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HTM호텔’ 기공식에서 아워홈과 HTM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아워홈)
▲지난 3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HTM호텔’ 기공식에서 아워홈과 HTM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이 베트남 단체급식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지 1년 만에 베트남 호텔 시장에까지 출사표를 던지며 해외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베트남 북부 대표기업 HTM(Vietnam Construction and Mechanic, JSC)사와 호텔사업 운영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0년 오픈 예정인 하이퐁 소재 비즈니스호텔 ‘HTM호텔(가칭)’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HTM 호텔’은 내년 말 완공이 목표이며 오픈 이후 아워홈이 객실 및 식음 서비스 등 호텔 운영권을 일임하게 된다. ‘HTM 호텔’은 하이퐁 시내 중심가 중 한 곳인 레 홍 퐁(Le Hong Phong) 대로변에 자리를 잡고 연면적 6744㎡에 지하 2층 및 지상 14층 총 16개층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로 지어진다. 105개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바,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비즈니스 출장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호찌민,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히는 하이퐁은 베트남 북부의 최대 항구와 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나가며 교통·물류·무역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롱베이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깟바 섬 등 주변 관광지 개발로 인해 비즈니스 및 관광호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하이퐁 내 호텔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HTM은 호텔사업 첫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물색해왔으며, 아워홈이 요식업은 물론이고 컨벤션 사업, 호텔 운영 등 호스피탈리티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평가해 지난 1월 아워홈과 호텔사업 운영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설상인 아워홈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한 지 1년도 안 되어 호텔 비즈니스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현지 토종기업인 HTM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 북부지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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