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건설 수주가 살아나면서 정부가 회복세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차 해외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수주협의회에는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석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4년 660억 달러에서 2015년 461억 달러에 이어 2016년 282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엔 290억 달러로 회복됐고, 올해 들어서는 2월까지 6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43% 급증했다.
이에 수주협의회는 최근 해외수주 실적을 점검하고, 작년 반등세를 계기로 우리기업 수주를 지속 확대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고 차관은 “수주협의회를 통해 주요 수주사업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프로젝트별 맞춤형 해결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며 “정상회담, 경제공동위 등 고위급 외교 계기의 인프라 성과사업을 사전에 논의·조율해 수주 외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