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장홍이 IOC홈페이지에 선수위원으로 올라있다(사진 오른쪽).왼쪽 사진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피겨 스케이팅을 관람하고 나온 김연아.
김연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입성이 미뤄졌다. 8년 임기를 마친 중국 여자 쇼트트랙 전설 양양이 평창올림픽을 끝으로 물러나는 가운데 그 빈자리를 중국 스피드스케이터 장홍이 채우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장홍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스 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다. 장홍은 25일 제132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IOC 위원으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홍 외에 핀란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엠마 테르호와 미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선수 키칸 랜달이 참가 동료선수들의 투표로 IOC 위원으로 뽑혔다. 27일 IOC 홈페이지에 따르면 엠마 테르호와 키칸 랜달과 함께 장홍이 새로운 선수 명단에 올라 있다.
김연아가 양양의 뒤를 이어 새 IOC위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물론 양양의 경우처럼 김연아가 위원장 추천 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위원 출마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과 IOC 선거위원회가 후보를 선정해 집행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총회 승인을 받는 과정 등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마무리에 따라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했던 김연아인지라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