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입건' 조민기, 공식입장 "내가 감당하기에 버거운 시간… 거듭 고개 숙여 사과"

입력 2018-02-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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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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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가 그를 둘러싼 '성추행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조민기는 27일 전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잘못이다. 나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내 잘못에 대하여 법적·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조민기는 "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사죄한다"고 사태를 회피한 것을 인정했다. 또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동안 내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며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다. 거듭 고개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청주대는 지난해 11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조민기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상태다.


[조민기 사과 전문]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습니다.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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