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이 국내 1위 전동킥보드 전문업체 미니모터스에 지문인식 솔루션을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전동 킥보드가 출시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이미 양산에 착수했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20년 가까이 전동킥보드를 개발해 온 미니모터스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호주 등 전세계에 수출하는 국내 1위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이다. 미니모터스는 2018년 전체 라인업 풀체인지와 함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사용성과 보안성을 제공하기 위해 신제품 듀얼트론3에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 솔루션을 채택했다.
회사 측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듀얼트론3 모델을 시작으로 듀얼트론X, 듀얼트론 썬더, 듀얼트론 컴팩트 등 올해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크루셜텍의 지문인식 스마트키를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근 직장인들의 출퇴근용은 물론 근거리 이동용으로 편리하게 애용되는 전동 킥보드는 수십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비교적 고가의 제품임에도 전원 버튼 외에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어 사용자들이 보통 별도의 키를 구매하여 장착한다.
신제품 듀얼트론3는 킥보드 손잡이 옆에 있는 지문인식장치에 손가락을 대고 본인 인증을 해야만 전원이 들어오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크루셜텍이 지문인식 스마트키 전체를 양산하여 단독으로 공급한다.
크루셜텍은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인 BTP(Biometric TrackPad)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하여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해 온 업계 선도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모바일 시장 외에 논모바일 영역으로 지문인식 적용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판로를 모색해 왔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지문인식 킥보드를 포함한 다양한 지문인식 IoT 기기들을 이번 MWC2018에서도 전시하여 다양한 신규 고객사를 물색할 예정”이라며 “올해 들어서만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에 도어락 등 잠금장치용 지문인식 솔루션 공급을 확정했고, 베트남 백과대학교와 USB 메모리, 스마트카드, 오토바이 등 생활밀착형 지문인식 제품의 베트남 시장 공급을 추진하는 등 논모바일 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