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골프클럽(파72ㆍ7400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첫날 태국의 대표 주자 통차이 자이디(49)와 스페인의 파블로 라라자발(35)과 함께 오전 7시 20분에 티오프 한다.
유러피언투어 3승의 왕정훈은 지난해 이대회에 첫 출전해 야코 반질(남아공), 조아킴 라거그렌(스웨덴)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 4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이 대회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 대회는 1998년 창설해 올해로 21회째를 맞는다.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2015, 2016년 2연패한 브랜든 그레이스(30ㆍ남아공)가 유일하다.
지난해 대회에 출전한 왕정훈을 비롯 2005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초청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첫 출전해 우승을 노리는 인도의 슈방카 샤르마는 올 시즌 2승을 달성하며 2018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선수는 왕정훈과 함께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 2연패를 달성한 최진호(34ㆍ현대제철), 유러피언투어 1승한 이수민(25), 차이나투어 상금왕 출신 조락현(26)이 출전한다.
조락현은 오전 6시 50분, 이수민과 최진호는 각각 오전 11시 30분, 오후 12시 10분부터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JTBC골프는 오후 7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