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6.13지방선거 중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류 전 부시장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 중랑구 동일로 웨딩그룹 위더스 중랑 5층에서 자신이 직접 집필한 자전적 에세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에세이 제목은 '서울을 바꾼 지혜와 용기'다. 에세이와 관련해 류 전 부시장은 “내가 어떻게 성장하고, 자라왔는지 뿐만 아니라 공직에 있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소감 등을 진솔하게 담아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스로 담양 촌놈이라고 말하는 류 전 부시장은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도 하기 전에 서울로 유학을 왔다.
그러나 류 전 부시장은 공부만큼 가족이 소중했기에 매번 방학이 되면 담양을 오가며 가족ㆍ형제애를 다지며 살아왔다.
그는 중ㆍ고교를 졸업한 후 1981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 책을 읽고 토론하는 습관과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다수결의 원칙을 배웠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행정고시(제29회)에 합격, 서울시공무원이 된다. 서울시 공무원이 된 후 그는 서울시 최고의 기획통이자, 주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공무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서울을 바꾼 지혜와 용기’라는 부제가 달린 <류경기의 우문현답(愚問賢答)은 말 그대로 류 전 부시장이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또한 현장행정의 중요성과 민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치행정의 기본을 충실히 말하고 있다. 아울러 생명 존중과 상생 협력하는 협치행정으로 전환된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한국정부와 사회의 성숙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문일까. 류 전 부시장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에세이 내용을 간략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그가 앞으로 치러지는 6.13지방선거에서 중랑구청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배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앞서 류 전 부시장은 지난 1월 6.13지방선거 중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행정·소통 행정·현장 행정’을 통해 중랑구의 도약과 발전의 꿈을 반드시 이뤄주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류 전 부시장은 서울시에서 국제협력담당관과 기획담당관, 경영기획관,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부본부장, 한강사업본부 본부장,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역임한 후 작년 말 퇴임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중랑(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