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북한 김정은 노동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코스프레한 외국인들이 강원 평창군 진부역에 도착해 악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현장에 트럼프와 김정은을 흉내낸 코스프레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을 흉내낸 이른바 '코스프레 인물' 두 사람이 입장해 한때 장내가 술렁였다.
개회식을 앞둔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미디어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모습을 빼닮은 인물들이 함께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빼입은 인물은 'USA'가 적힌 붉은색 모자에 같은 색 넥타이를 맸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쓰는 '엄지손가락 치켜들기'모션도 취했다. 김 위원장과 비슷하게 생긴 인물은 그와 같은 머리 모양에 검은 외투를 입었다. 두 사람은 모두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