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1차 협상이 5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yakarta)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RCEP은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ㆍ중ㆍ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ㆍ태지역 메가 FTA다.
산업부는 김정일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재부, 농림부, 해수부 등 포함 약 40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11월 RCEP 정상회의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산업부는 "올해 RCEP을 타결하기 위해 조속한 진전이 필요한 상품ㆍ서비스ㆍ투자 등 시장접근 분야와 원산지 분야에 집중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RCEP 정상회의는 협상을 개시한지 5년 만에 처음 열였으며, 올해까지 협상타결을 합의했다.
산업부는 RCEP이 정부의 신남방(新南方) 정책 거점 국가이자 거대 신흥시장인 아세안 및 인도를 포함하고 있어, 우리 교역ㆍ투자 다변화 및 아태지역 경제통합 측면에서 중요한 대규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ㆍ인도 등과 체결한 기존 자유무역협정(FTA) 대비 추가 시장개방을 추진하고, 원산지 기준을 통일함으로써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정부는 국익을 극대화하면서도 합리적인 절충안을 적극 모색함으로써, RCEP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