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제이준코스메틱이 중국 시장에 이어 동남아 및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면세점 영업 강화와 함께 할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와의 협업에도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제이준코스메틱은 1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를 1만4950원으로 마친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가량 뛰었다.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 시장에 공들여왔다.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과 타오바오에 입점한 국내 마스크팩 중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잡지 매거진 제시가가 뽑은 베스트 마스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에서는 156억 원의 매출을 거둬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기도 했다.
중국시장에서의 자신감으로 동남아 및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붐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올 초 베트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배우 드류 베리모어와 함께 협업한 ‘모어 시리즈’ 마스크팩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매장과 함께 미국 월마트 3000여 개 점포와 미국 뷰티숍 500여 개 점포에 동시에 판매돼 미국 소비자를 공략한다.
최근에는 면세점 채널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평창 알펜시아 면세점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엔타스 면세점, SM면세점에 추가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면세점 채널 10여 개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현재 신라, 두타,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롯데 등 국내 28개 면세점과 기내면세점을 포함한 해외 19개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고품질 마스크팩과 다양한 브랜드, 중국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매년 매출액을 갱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남아, 북미 등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16.5%를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17.4%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테고리 별로는 마스크팩이 8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