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2명 "최저임금 못 받아"… 최저임금 미달 직종 1위는?

입력 2018-01-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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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기자 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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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10명 가운데 2명이 이상이 올해 인상된 법정 최저임금 시간당 7530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2018년 법정 최저임금의 적용실태 파악을 위해 2018년 1월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알바생 32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바생들의 시급은 평균 7848원으로 집계됐다.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받고 있다는 응답자는 716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22.2%에 달했다. 최저임금보다 많이 받고 있다는 응답자가 1510명 46.8%로 가장 많았고, 맞춰서 받고 있다는 응답자는 1003명 31.1%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사무/내근직 알바가 시간당 평균 8652원으로 시급이 가장 높게 집계된 가운데 편의점·PC방 알바생은 평균 7392원으로 최저임금에 미달된 금액을 받았다.

특히 알바생 자신이 최저임금에 대해 잘 모를 경우 시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이전까지는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몰랐다'고 답한 알바생은 99명, 약 3%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는 시급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미달'을 받는 알바생은 무려 66.7%로 최저시급을 알고 있었던 알바생들의 20.8%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은 7848원으로, 최저임금보다 318원 높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 때 파악된 7천201원보다 9.0%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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