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엑셈은 한국전력(KEPCO)의 ‘KEPCO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4차산업혁명과 함께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KEPCO 4.0 프로젝트’ 추진 핵심기술(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을 선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엑셈을 올해 초 주사업자로, 전력I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을 부사업자로 선정했다.
엑셈ㆍ한전KDN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3개 부분(원시데이터, 가공데이터, 외부공개 데이터 및 소셜데이터)의 데이터를 통합해 적재를 완료했다. 이를 근간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2500억 건, 120TB의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 분석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회사는 데이터의 소재정보를 알 수 있는 데이터 지도 서비스와 사용자 수준별 분석 인프라 자원 할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포털을 구축해 플랫폼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셈은 성공적인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 본사인 나주에 사무실을 마련했고, 빅데이터 전문가들을 추가 영입하는 등 국내 최대 빅데이터 프로젝트인 '한국전력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에 몰입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7일 빅데이터 학회가 주관하는 ‘코리안빅데이터 어워드’ 시상식에서 빅데이터 활용·분석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한국전력의 수상은 엑셈의 신사업 분야인 빅데이터 사업에서의 전문성을 완벽하게 확인하고 전력IT분야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의 에너지 데이터분야 기술력의 반증이며, 이번 수상을 기점으로 엑셈은 빅데이터 체제로 가는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 다수의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엑셈은 올해 빅데이터 분야에서의 가장 큰 프로젝트였던 한전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몰입했으며, 그 성과는 빅데이터어워드 시상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며 “엑셈은 한국전력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내디딘 첫발을 한전KDN과 함께한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엑셈과 한전KDN이 한국전력의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국민의 삶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