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부서장 85% 물갈이...핀테크지원실 신설

입력 2018-01-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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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서장의 85%를 교체하는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핀테크 관련 기능과 조직을 통합한 핀테크지원실, 금융그룹 리스크를 관리하는 금융그룹감독실 등이 신설됐다.

금감원은 12일 △세대교체와 발탁인사 △전문성 중심의 인사 △내부 신망과 도덕성 반영 인사를 특징으로 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1964~67년생인 50대 부서장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권역별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부국장과 여성 인재를 발탁했다. 금감원은 자금세탁방지실장에 보임된 김미영 실장을 대표적인 발탁 인사 사례로 들었다.

또한 권역간 교차배치를 최소화하고 각 권역별로 해당 분야의 최적임자를 배치하는 등 전문성 중심의 인사를 했다. 금감원은 팀장, 팀원에 대한 인사는 내달 초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기능별 감독체계로의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과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이 각 권역의 건전성과 영업행위 감독과 검사를 총괄 관리하게 된다. 민원과 분쟁이 타 업권대비 많은 보험부문의 감독, 검사부서는 소보처로 이동한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금융감독 전반을 연구하는 금융감독연구센터를 수석부원장 직속 부서로 신설했다. 핀테크 관련 기능과 조직을 통합한 핀테크지원실, 금융그룹 리스크 등을 관리하기 위한 금융그룹감독실과 자금세탁방지실도 새롭게 설립된다.

은행, 보험, 금융투자의 건전성과 준법성 검사부서는 검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된다. 타부서와 기능이 중복되는 금융혁신국, 금융상황분석실은 폐지된다.

<인사>

◇ 국·실장 신규 선임

△정보화전략실장 소현철 △법무실 국장 이재용 △신용정보평가실장 권민수 △자금세탁방지실장 김미영 △연금금융실장 함용일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이범열 △핀테크지원실장 이근우 △특수은행검사국장 홍길 △상호금융감독실장 양진호 △자산운용검사국장 김태성 △공시심사실장 정형규 △조사기획국장 이관재 △회계조사국장 이기영 △회계기획감리실장 정규성 △보험감리국장 오홍주 △보험영업검사실장 조영익 △서민·중소기업지원실장 성수용 △감사실 국장 장복섭 △대전충남지원장 한윤규 △경남지원장 박상욱 △제주지원장 이우석 △충북지원장 이재현 △강릉지원장 엄주동 △워싱턴사무소장 홍재필 △하노이사무소장 이해송 △북경사무소장 우성목

◇ 국·실장 전보

△총무국장 김종민 △인적자원개발실장 겸 인재교육원 실장 장준경 △금융그룹감독실장 서정호 △금융감독연구센터 국장 신원 △일반은행검사국장 권창우 △외환감독국장 임채율 △저축은행감독국장 김태경 △여신금융감독국장 김동궁 △저축은행검사국장 김정곤 △여신금융검사국장 이성재 △자본시장감독국장 김동회 △자산운용감독국장 류국현 △금융투자검사국장 강전 △기업공시국장 김영진 △자본시장조사국장 김강일 △특별조사국장 윤동인 △회계심사국장 김상원 △회계관리국장 장석일 △보험감독국장 이창욱 △생명보험검사국장 박성기 △손해보험검사국장 강한구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진태국 △분쟁조정1국장 이현열 △분쟁조정2국장 이화선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김수헌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장상훈 △부산울산지원장 류태성 △대구경북지원장 정영석 △광주전남지원장 조운근 △인천지원장 김철영 △전북지원장 김소연 △강원지원장 박주식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황성관 △동경사무소장 임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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