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 정미홍 '논란 발언' 보니…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 "대중의 미친 광기"

입력 2018-01-11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정미홍 페이스북)
(출처=정미홍 페이스북)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씨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간 발언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1일 정미홍 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미홍 씨는 작년 10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수억원'이라고 금액을 명시한 만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정미홍 씨는 이번 검찰 송치와 관련해 트위터에 "저에 대한 고발, 조사 환영합니다. 그럴 수 있는 사안이 아니지만, 혹시 처벌까지 한다 해도 더욱 환영입니다"며 "그 쓰레기 같은 대한민국 현실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게 참으로 부끄러운 시절입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미홍 씨의 발언 논란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와 탄핵과 관련 "터무니없는 탄핵도 모자라 감옥에 넣겠다고 영장을 청구했다"며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라며 "인명을 귀하게는 여기나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사태 때는 한 방송에 출연해 "성폭행해서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라며 "미친 광기"라고 오히려 대중들을 비판, 여론도마에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119,000
    • +7.37%
    • 이더리움
    • 4,630,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0.88%
    • 리플
    • 828
    • -1.08%
    • 솔라나
    • 305,600
    • +3.7%
    • 에이다
    • 834
    • -1.3%
    • 이오스
    • 783
    • -4.4%
    • 트론
    • 232
    • +1.75%
    • 스텔라루멘
    • 155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0.89%
    • 체인링크
    • 20,420
    • +0.54%
    • 샌드박스
    • 415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