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일 오후 9시 46분경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 8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가 험준한 지형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12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산림헬기 8대와 소방헬기 3대, 경상남도 임차헬기 1대 등이다. 오전 중으로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산불은 산정상 8부 능선에서 발생해 정상으로 번졌다. 현장에는 바람이 2.0m/s내외로 불고 있고, 습도와 기온이 낮아 크게 확산되지는 않고 소강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 등 주거지역과는 2km이상 떨어져 있어 민가피해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진화인력으로는 공무원과 진화대원, 소방대원 등 지상인력 968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하단부에서 방화선 구축과 진화 작업을 병행하면서,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