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가지고 있던 '척당불기(倜儻不羈·뜻이 있고 기개가 있어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는다)'라는 사자성어가 적힌 액자가 이슈로 떠올랐다.
'척당불기'는 '성완종 게이트'에 연루된 홍준표 대표의 불법정치 자금수수 혐의와 관련된 재판에서 쟁점이 됐다. 재판 당시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 윤 모 씨는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홍준표 (당시)지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돈을 전달하던 날 홍준표 의원실에서 '척당불기'란 글자가 적힌 액자를 봤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 측은 의원실이 아닌 당 대표실에 걸려 있었다고 부인했고, 법원은 홍준표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6일 MBC가 2010년 8월과 10월 당시 홍준표 의원실에 '척당불기' 액자가 걸려있었던 사실을 보도하며 다시 이슈로 제기됐다. 해당 보도에서 홍준표 대표는 "'척당불기' 액자가 2010년 의원실에 있었다는 영상이 발견됐다"는 MBC측 이야기에 "MBC가 참 이상해졌네"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