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사회에서는 한덕수 3대 이사장(前 국무총리)의 이임식과 강창희 4대 이사장의 취임식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고건 기후변화재단 고문(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 前 국무총리), 변보경 공동대표(코엑스 대표이사 사장), 유영숙 공동대표(前 환경부 장관)를 비롯한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석연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前 법제처 처장), 이태식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등 십여 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강창희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과학기술부 장관 때 남ㆍ북극 기지 3곳을 방문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실증적 경험을 해 그 심각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수한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취임한 강창희 이사장은 제11대, 12대, 14대, 15대, 16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제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제12대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제1대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재임했다. 2016년부터 한남대학교와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후변화재단은 2008년 국내 최초의 비영리민간 기후변화 대응 기구로 설립돼, 정부ㆍ기업ㆍ학계ㆍ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서 각 부문 간의 실질적 연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제고하고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데 주력해왔다.